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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실적] 카카오에 팔린 로엔 영업익 41% 늘어
입력 2016-04-21 17:50  | 수정 2016-04-21 19:46
퍼블리시스로 지분 매각이 추진 중인 제일기획은 올 1분기 실적이 좋지 않았다. 제일기획은 1분기에 매출액 6593억원, 영업이익 224억원을 기록했다고 21일 공시했다. 지난해 동기 대비 매출액은 14.6%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6.9% 줄어든 수치다. 제일기획 관계자는 "독립국가연합(CIS), 아프리카 등 경제 환경이 불안한 지역과 북미의 매출, 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감소한 것이 주요 원인"이라며 "펑타이, 아이리스 등 주요 자회사의 기업 간 거래(B2B), e커머스 등 신사업 기반 강화를 위한 투자 확대도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카카오에 인수된 로엔은 공시를 통해 연결재무제표 기준 1분기 잠정 실적 매출이 964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23.2% 늘었다고 발표했다. 영업이익도 전년 동기 대비 40.5% 증가한 184억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은 147억원으로 36.4% 늘었다. 로엔 주가는 전일 대비 2500원(3.36%) 오른 7만6900원을 기록했다.
건설업체 삼호는 1분기 재무제표 기준 잠정 실적 매출액이 174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2% 감소했다고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15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4% 소폭 감소했고,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5.4% 늘어난 116억원이었다.
건설업체 고려개발은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고려개발은 1분기 매출액이 162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8.4% 늘어났으며, 영업이익은 128억원이었다.

안랩은 이번 1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잠정 실적 매출이 26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1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9% 증가했다.
영진약품공업은 1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1% 감소한 461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0.6% 감소한 15억2800만원이었다. 직원훈련기관인 멀티캠퍼스는 1분기 매출이 지난해에 비해 4.7% 늘어난 396억원이었으나 영업이익은 13.2% 줄어든 23억원이었다.
일차전지 제조업체 에코프로는 1분기 잠정 실적 매출이 39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0.1% 늘었다고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3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09.6%나 급증했다.
[김제림 기자 / 윤진호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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