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제주 해역서 규모 2.7 지진…두차례 잇따라 발생
입력 2016-04-21 17:32 
21일 오후 3시 53분 45초 제주시 고산 북서쪽 34㎞ 해역에서 규모 2.7의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진앙은 북위 33.52도, 동경 125.92도입니다.

곧이어 1분여 뒤인 오후 3시 55분 04초 앞선 지진과 멀지 않은 고산 북서쪽 36㎞ 해역에서 규모 2.7의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진앙은 북위 33.53도, 동경 125.89도입니다.

기상청은 이 지진으로 별다른 피해가 없을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올해 제주도 인근 해역에서는 이날 2건을 포함해 총 4건의 지진이 발생했으며, 피해는 없었습니다.


첫 지진은 지난 2월 24일 오후 11시 22분께 제주 고산 북서쪽 34㎞ 해역(진앙 북위 33.52도, 동경 125.92도)에서 발생한 규모 2.9의 지진이었습니다.

이틀 뒤인 2월 26일 오후 6시 46분께 제주 서귀포시 성산 동남동쪽 34㎞ 해역(진앙 북위 33.23도, 동경 127.19도)에서는 규모 2.2의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최근 일본 구마모토현에서 강진이 발생했을 때 제주에서도 일부 주민들이 흔들림을 느끼고 기상청이나 소방안전본부 등의 문의전화를 하는 등 지진이 미세하게 감지됐습니다.

지난해에는 제주도 인근 해역에서 8회의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이 가운데 지난해 8월 3일 오전 10시 11분께 제주 서귀포시 성산 남동쪽 22㎞ 해역(진앙 북위 33.26도, 동경 127.06도)에서 발생한 규모 3.7의 지진은 지난해 국내 지진 가운데 전북 익산 지역에서 발생한 규모 3.9의 지진에 이어 2번째로 큰 규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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