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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PGA] 막판 3연속 버디, 뒤늦게 군풍 일으킨 허인회
입력 2016-04-21 17:31  | 수정 2016-04-21 18:25
초반 컨디션 난조로 최하위까지 추락했던 허인회. 1라운드 막바지 분위기를 전환했다. 사진=KPGA 제공
[매경닷컴 MK스포츠(포천) 윤진만 기자] 군풍이 불긴 불었는데, 늦은 감이 있다.
디펜딩 챔피언 허인회(29·국군체육부대)가 초반 부진을 씻지 못하고 2016 한국프로골프(KPGA) 개막전 첫날 하위권의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허인회는 21일 경기도 포천 대유 몽베르 컨트리클럽 브렝땅 에떼 코스(파72·7158야드)에서 열린 ‘제12회 동부화재 프로미 오픈 1라운드에서 6오버파 78타를 쳤다.

10~12번홀에서 3연속 보기를 적어낸 허인회는 인코스에서 버디 없이 파 3개, 보기 6개를 적었다.
12번홀에선 퍼팅이 홀 옆을 스치는 등 운도 따라주지 않았다. 시간이 갈수록 표정은 경직했다. 4번홀에서 더블보기를 기록하며 급격히 흔들리는 모습도 보였다.
뒤늦게 발동이 걸렸다.
6번홀부터 8번홀까지 3연속 버디를 쏘며 그제야 웃기 시작했다. 갤러리를 향해 특유의 경례 세리머니도 했다.

마지막 18번홀을 파로 마무리하며, 2라운드를 기대케 했다.
허인회는 지난해 동부화재 프로미 오픈에서 연장 승부 끝에 박효원을 물리치고 우승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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