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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PGA] `노보기`김대섭 "모든 게 잘 맞은 1R…우승 욕심난다"
입력 2016-04-21 16:57  | 수정 2016-04-21 18:27
4년만에 동부화재 프로미 오픈 우승에 도전하는 김대섭. 사진=KPGA 제공
[매경닷컴 MK스포츠(포천) 윤진만 기자] 2016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개막전 첫 날 물오른 퍼팅 감각을 뽐낸 김대섭(35·NH투자증권)이 우승 열망을 숨기지 않았다.
오랜만에 잘 쳐서 기분이 좋다. 오늘은 모든 면이 잘 된 것 같다. 남은 라운드에서도 잘해 우승하고 싶다. 상금왕도 하고 싶다”고 말했다.
김대섭은 21일 경기도 포천 대유 몽베르 컨트리클럽 브렝땅 에떼 코스(파72·7158야드)에서 열린 ‘제12회 동부화재 프로미 오픈(총상금 5억원)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8개를 잡은 끝에 8언더파 64타를 기록했다.

김대섭은 경기를 마치고 삼박자가 잘 맞았다. 집중도 잘 됐다. 특히 퍼팅이 오랜만에 제 마음에 들게 잘 됐다. 특별히 위기가 없었다”며 웃었다.
치는 족족 홀컵에 빨려 들어간 비결로는 두 가지를 들었다.
첫 번째는 퍼터의 교체다. 34인치 6포트 스타일의 제품으로 퍼터를 바꿨다. 그동안 잘 안 되는 느낌이 있었는데, 오늘은 매우 잘 맞은 것 같다”며 흡족해했다.
전지훈련 효과도 톡톡히 봤다고 김대섭은 자평했다.

이번에는 미국 라스베이거스로 가족들과 함께 전지훈련을 떠났다. 아내와 아이들이 옆에 있으니까 작년, 재작년보다 더 열심히 하게 되더라. 1월에는 추웠지만, 2월에는 날씨가 좋아 연습을 잘 하고 돌아왔다”고 했다.
2012년 이 대회 우승자인 김대섭은 우승 욕심이 되게 많다”며 남은 사흘 현 기세를 이어나가 4년만의 우승을 이루겠다는 일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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