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혁신 바이오기업 100개 육성…“세계시장 점유율 5%↑”
입력 2016-04-21 16:35 

글로벌 시장에서 활약하는 기술혁신 바이오기업을 100개 이상 육성하고 오는 2025년까지 국내 바이오 업계의 글로벌 시장 점유율을 5% 이상으로 끌어올리는 방안이 추진된다.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이하 자문회의)는 21일 청와대에서 박근혜 대통령 주재로 열린 ‘바이오 산업생태계, 탄소 자원화 발전전략 보고회 및 ‘제33차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에서 이런 방안을 제안했다. 저성장 시대를 맞아 바이오기술과 탄소자원 분야의 성장 잠재력이 높다고 판단한 것이다.
자문회의는 먼저 바이오 분야 규제 선진화와 바이오 연구개발(R&D)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의 육성을 위한 ‘바이오산업 생태계 확충 방안을 보고했다. 현장 의견을 수렴해 시급성과 난도가 높은 4개 규제개선 과제를 선정하고 이를 포함한 ‘바이오 규제 선진화 로드맵을 수립할 것을 제안했다. 시급한 4개 과제로는 ▲ 세포 치료 연구용 인체 자원 활용 제한 완화 ▲ 유전자 치료 연구범위 제한 철폐 ▲ 의료기기의 신의료기술 평가 대상 축소 ▲ 디지털 헬스산업 활성화 등이 제시됐다.
바이오산업에 혁신을 공급하는 원천인 바이오 R&D 스타트업도 적극적으로 육성할 것을 주문했다. 이를 위해 ▲ 바이오 특화 창업공간과 보육 지원 확대 ▲ 바이오 창업 맞춤형 R&D·인프라 지원 강화 ▲ 바이오 창업 초기기업 투자 지원 확대 ▲ 코스닥 제도 개선 및 글로벌 진출 촉진 등을 제안했다.
이런 사업을 통해 글로벌 기술혁신 바이오 기업을 100개 이상 육성하고 2012년 기준 1.3%였던 국내 바이오 업계의 글로벌 시장 점유율을 2025년까지 5% 이상으로 끌어올린다는 게 장기 비전이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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