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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기획…‘온라인 생중계’①] 집에서도 즐기는 현장의 매력
입력 2016-04-21 15:20 
[MBN스타 금빛나 기자] 미디어를 통해서만 접할 수 있었던 드라마 예능의 제작발표회 및 좋아하는 가수들의 쇼케이스, 뮤지컬 프레스콜의 현장을 경험할 수 있게 됐다. 최근 네이버TV캐스트를 비롯해 유튜브 채널, 다음TV팟, 카카오TV, 곰TV 등의 플랫폼이 다양해지고, N스크린 서비스 이용자가 늘어나남에 따라 이를 이용한, 온라인 생중계가 활발히 이뤄진 덕분이다.

지난 15일 서울 강남구 임페리얼펠리스 호텔에서는 tvN go ‘신서유기2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하이라이트 영상 공개 및 출연진들의 포토타임, 그리고 미니토크쇼로 이뤄진 이날의 제작발표회는 온라인을 통해 생중계 됐다. ‘신서유기2를 향한 시청자들의 관심은 뜨거웠다. ‘신서유기2 제작발표회의 온라인 생중계는 소식이 전해지자마자 각종 포털사이트에는 ‘신서유기2가 실시간 검색어로 등장할 정도로 높은 파급력을 ㅂ자랑했다.

MBC 주말드라마 ‘가화만사성과 월화드라마 ‘몬스터 등은 MBC 모바일 예능 콘텐츠 채널 mbig tv 및 유튜브 채널을 통해 제작발표회의 생생함을 보여주었다. MBC 드라마의 경우 다른 방속국과는 달리 드라마 ‘킬미힐미 ‘몬스터 등 주인공과의 팬미팅 생중계 현장을 보여주면서 색다른 재미를 더하기도 했다.


제작발표회 온라인 생중계의 열풍은 국내 뿐 아니라 중국으로도 이어졌다. 드라마 ‘괜찮아, 사랑이야의 경우 국내 드라마 최초로 제작발표회를 중국 최대 온라인 플랫폼인 YOUKU(요우쿠), TODOU(투도우)을 통해 생중계 된 것이다. ‘괜찮아 사랑이야 뿐 아니라 김수현, 공효진, 차태현, 아이유 주연의 드라마 ‘프로듀사 또한 네이버 TV캐스트와 더불어 중국 온라인 플랫폼 소후닷컴에서 생중계되면서 방송계 안팎으로 관심을 모았다.

현재 온라인 생중계를 가장 활발하게 사용하고 있는 곳은 가요계와 뮤지컬계이다. 노래가 춤 볼거리가 풍부한 만큼 이를 이용한 홍보 마케팅 활동이 펼쳐지는 것이다. 몇 년 전부터 각자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온라인 생중계로 각 가수들의 신곡 쇼케이스 현장을 공개했던 가요계는 네이버에서 V앱을 론칭하면서 이를 통한 온라인 생중계를 더욱 적극적으로 이용하고 있다.

걸그룹 트와이스의 경우 데뷔 쇼케이스를 V앱을 통해 보여주면서 타이틀곡 ‘우아하게의 무대를 최초로 공개했으며, 최근 대세남으로 떠오른 가수 에릭남은 네이버 V앱으로 ‘에릭남 컴백 쇼케이스을 온라인 생중계하며 신곡 소개 및 팬들이 묻는 질문에 답하는 팬미팅의 현장을 마련하기도 했다. 걸그룹 에이핑크에서 솔로가수로 출격한 정은지 또한 V앱을 적극 활용, 18일 오후 8시에 열린 음감회를 온라인 생중계하면서 솔로 앨범을 홍보할 뿐 아니라, 팬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가요계가 온라인 생중계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곳이라면, 뮤지컬계는 이제 막 온라인 생중계의 붐이 일어나는 곳이다. 한 달이라는 짧은 공연기간으로 관객들의 아쉬움을 자아냈던 뮤지컬 ‘드라큘라의 경우 하이라이트 넘버 시연을 네이버 TV캐스트를 통해 모두 보여주며 조금이나마 그 마음을 달랬다.

사진=오디컴퍼니

‘뉴시즈 또한 제작발표회 당시 ‘론칭 스테이지라는 이름으로 네이버 TV 캐스트를 통해 하이라이트 넘버 시연을 보여준 이후 팬들과 질의응답을 나누면서 작품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온라인 생중계를 통해 배우간의 뛰어난 호흡과 무대를 보여주었던 ‘뉴시즈는 티켓파워를 자랑하는 아이돌 배우나 스타가 없음에도 그날 온라인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는 톡톡한 홍보효과를 누렸다.

걸그룹 소녀시대의 멤버 서현의 출연으로 눈길을 끌었던 ‘맘마미아의 프레스콜 또한 네이버 TV캐스트를 통해 생중계 됐다. 서현의 경우 ‘맘마미아 출연 소식이 전해지면서 연기력에 대해 우려하는 시선도 있었으나 온라인으로 생중계 됐던 프레스콜을 통해 기대 이상의 실력으로 자신을 둘러싼 논란을 잠재우기도 했다.

방송과 가요, 공연 등 다양한 대중문화에서 온라인 생중계를 활용하는 이유 중 하나는 그동안 미디어에만 공개됐던 현장의 풍경을 궁금해 하는 팬들의 호기심과, 작품을 알리고자 하는 홍보 마케팅 전략이 맞아 떨어졌기 때문이다.

‘뉴시즈의 제작사 오디컴퍼니 관계자는 온라인 생중계에 대해 ‘뉴시즈 같은 경우 아시아 초연인 만큼, 제작발표회 당시만해도 작품에 대한 인지도가 높지 않았다. 그런 상황에서 진행된 온라인 생중계는 ‘뉴시즈가 이런 작품이구나 알리는데 큰 역할을 했다고 본다”고 털어놓았다.

금빛나 기자 shinebitna917@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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