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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프리즘] 도박혐의 탁재훈 vs 김용만, 대중들과 통할까
입력 2016-04-21 15:08 
방송인 김용만과 탁재훈이 대중들에게 연일 관심을 받고 있다.

김용만은 21일 오전 11시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동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열린 tvN ‘렛미홈 제작발표회에서 ‘황금어장-라디오스타에서 탁재훈이 김용만을 두고 착한 예능의 흐름을 타서 안타깝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을 받았다.

이에 김용만은 탁재훈이 연관검색어 동기이다 보니까 찾아보면 뜨더라. 그 얘기를 듣고 예전 나의 모습을 스스로 정리를 해봤다. 착한 예능을 좋아했었다. 그렇다고 그게 착하게 재미없다는 의미는 아닌 것 같다. 공익성을 생각한 부분이 컸다”고 자신의 의견을 밝혔다.

이어 나 역시도 탁재훈을 우려한다”며 서로가 우려를 하는 스타일이다 보니 그런 얘기가 나온 것 같다. 프로그램이 사실은 잘 될 확률 보다 안 될 확률이 더 놓다. 창작한다는 게 어려운데 할 수 있는 건 최선을 다하는 것 뿐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김용만은 나는 예능인들을 마라토너라고 생각을 한다. 내리막길을 가면서 넘어지더라도 실망시키지 않고 달리는 이들이라 생각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탁재훈은 지난 20일 ‘라디오스타에 나와 시청자들에게 사과인사를 전한 바 있다. 그는 물의를 빚어 죄송하다. 많이 반성하고 돌아왔다. 늘 후회하고 자숙하고 있던 중에 팬분들의 응원에 힘입어 나올 수 있었다. 좋은 일 많이 하면서 열심히 일하면서 살겠다”고 말했다.
앞서 탁재훈은 ‘음악의 신2 기자간담회에서 자신이 생각하는 ‘사과에 대해 말한 적이 있다. 그는 당시 어떻게 행동하든 욕을 들을 것이다. 내 동료들을 보면 주눅들어있더라. 복귀를 한다고 마음을 먹었다면 예능인이라는 내 역할에 맡게 행동해야하고 그것이 시청자를 향한 진정성 있는 사과라고 결론 내렸다. 옛날처럼 하고 싶은 게 나의 솔직한 마음이다. 다시 즐겁게 해드리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탁재훈과 김용만은 불법 도박 논란으로 사회에 물의를 일으킨 바 있다. 더욱이 예능계를 이끄는 이들이었기에 시청자들이 느끼는 배신감은 어느 때보다 컸다. 그들은 이제 조심스레 공식석상에 나타나 대중들에게 다가가고 있다. 그들의 진심어린 반성과 사과가 대중들과 통할 수 있을지, 당분간 지켜봐야 할 것 같다.

온라인 이슈팀@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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