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금융시장 요동...주가↓ 환율·금리↑
입력 2007-11-21 19:40  | 수정 2007-11-22 08:14
대내외 경제 불확실성이 높아지며 국내 금융시장이 요동을 치고 있습니다.
주가는 급등하고 채권금리와 환율은 급락하는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강영희 기자입니다.


국제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국내 금융시장을 강타하고 있습니다.

외환시장에서 달러에 대한 원화환율은 6.70원 급등한 928.90원으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종가 기준으로 9월 18일 930.70원 이후 두 달 만에 최고치를 갈아 치웠습니다.

국내 주가가 1,800선 초반으로 후퇴하면서, 외국인 주식매도분의 역송금 수요가 유입되며 환율상승을 이끌었습니다.


여기에 엔캐리 자금 청산에 따른 엔화 강세 여파도 환율상승을 부추겼습니다.

인터뷰 : 조현석 / 외환은행 딜러
-"안전자산 선호현상으로 엔캐리 트레이드 청산이 가속화되고 국내외 투자자들의 달러매수 심리가 강하게 형성되면서 원달러 상승 결과로 작용했습니다."

채권금리도 급등했습니다.

지표물인 5년 만기 국고채 금리가 전날보다 0.10%포인트 오른 연 5.71%로 마감하며 최고치 행진을 계속했습니다.

3년 만기와 10년 만기 국고채 금리도 각각 연 5.65%, 5.75%로 0.10%포인트씩 올랐습니다.

여기에 돈 가뭄에 시달리는 시중은행들이 대거 CD발행에 나서면서 주택담보대출 기준금리인 CD금리도 5%에 육박하는 등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국제금융시장의 불확실성으로 당분간 국내 금융시장은 주가는 오르고 환율과 금리는 내리는 현상이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습니다.

mbn뉴스 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