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기막힌 이야기] "너희 엄마 친엄마 아냐"…조카에게 폭언한 이모
입력 2016-04-21 14:32  | 수정 2016-04-22 17:29
사진=MBN


[기막힌 이야기] "너희 엄마 친엄마 아냐"…조카에게 폭언한 이모

지난 20일 방송된 MBN '기막힌 이야기 실제상황'에서는 미성년자인 조카에게 폭언을 퍼붓는 이모의 이야기가 전파를 탔습니다.

자신에게 이모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영희 양은 이모를 만나기 위해 돈까지 챙겨 몰래 집을 나옵니다.

다음날 새벽, 이모를 찾은 영희 양은 무작정 이모 집 앞으로 찾아갑니다.

하지만 영희 양을 발견한 이모는 반가워하기는커녕 당황스러워하는 눈치입니다.


안유진 씨는 황급히 영희 양의 손목을 잡아끌고 집 뒤편으로 향합니다.

유진 씨는 "지금 네 엄마 아니 그 아줌마 네 엄마 아닌 거 알고 있지"라며 "내가 더는 너 키울 돈 안 준다니까 너 키우기 싫대"라고 영희 양에게 폭언을 쏟아붓습니다.

이어 그는 "그러니까 여러 사람 괴롭히지 말고 제발 좀 꺼져"라며 "뭐 해 안 가고 꺼져"라고 소리친 뒤 떠나갑니다.



엄마와 단둘이 살던 영희 양은 이모인 줄 알았던 사람이 쏟아부은 폭언에 상처받고 집을 나옵니다.

영희 양의 엄마인 심순덕 씨는 딸이 사라지자 경찰에 가출신고를 합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영희 양을 발견한 후 충격적인 사실을 발견하게 됩니다.

이완재 뉴스포스트 기자는 "심순덕 씨의 딸, 영희 양은 출생신고를 하지 않아 행정 서류상 존재하지 않는 아이였다"며 "게다가 심순덕 씨는 영희 양의 친모가 아니었습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이 기자는 "심순덕 씨는 자신의 아이가 아니었기 때문에 호적에 올릴 수 없었고 주민등록번호가 없어 학교에 보내지도 못했던 것이다"며 "때문에 영희 양의 지적 수준은 초등학생 정도였고 건강보험 혜택도 받지 못해 병원에도 가지 못했던 것입니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렇다면 영희 양과 안유진 씨 그리고 심순덕 씨는 무슨 관계인 걸까요?

기막힌 이야기 실제상황은 매주 수요일, 목요일 오후 11시에 방송됩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