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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차르트’ 측 “이수 하차 결정, 안타깝고 진심으로 유감”
입력 2016-04-21 14:04 
[MBN스타 김진선 기자] 뮤지컬 ‘모차르트! 캐스팅 논란을 일었던 이수가 결국 하차한다.

21일 EMK뮤지컬컴퍼니는 먼저 뮤지컬 ‘모차르트!를 사랑해주시는 관객 여러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전하며. 캐스팅과 관련해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라고 시작하는 글을 홈페이지에 올렸다.
  
EMK뮤지컬컴퍼니는 2016 뮤지컬 ‘모차르트!에 캐스팅된 이수씨의 하차를 어렵게 결정하게 됨을 알려드린다. EMK는 캐스팅 발표 이후 반대 여론이 형성되고 원작사도 이에 우려를 표하는 등 캐스팅 논란이 확산되어 이수씨의 소속사와 지속적인 논의 끝에 이 같은 결정을 내리게 되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EMK의 첫 프로젝트였던 2010 ‘모차르트!는  EMK를 지금의 자리에 있게 해준 좋은 인연과 기회를 만들어준 특별한 작품”이라며 오디션 현장에서 보여준 이수씨의 모습은 음악에 대한 깊은 열정을 간직한 훌륭한 보컬리스트였다. 과거의 잘못에 대해 반성하며 새롭게 시작하려는 이수 씨에게 이번 작품이 새로운 인연과 기회의 의미가 되길 바라며, 그의 재능이 좋은 무대를 만드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던 만큼 이번 하차 결정이 제작사로써도 매우 안타깝다”라고 덧붙였다.

또. 이수 씨의 출연에 기대해주신 많은 분들께도 안타까운 소식을 전하게 되어 진심으로 유감스럽게 생각하며 이수 씨의 다음 행보를 따스한 시선으로 지켜봐 주시기를 부탁드린다”라며 ‘모차르트!를 사랑해주시는 모든 분들께 이번 캐스팅 논란으로 인해 심려를 끼쳐드린 점,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저희 EMK는 제작사로써 더 무거운 책임감과 의무감으로 좋은 무대로 보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면서 이수 씨가 출연할 예정이었던 공연 회차의 캐스팅은 미정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수는 2009년 미성년자 성매매 혐의로 자숙에 들어갔고, OST로만 활동하다가, 최근 뮤지컬 ‘모차르트!의 타이틀롤인 모차르트에 낙점됐다. 이수의 ‘모차르트! 출연 소식에 반기를 들기 시작한 관객들은 공연 보이콧부터 시작해 이수의 하차를 요구하는 지하철 광고 모금까지 시작했다. 제작사 EMK와 극장 대관의 세종문화회권을 향한 비난까지 일었고, 결국 하차 소식을 전했다.

김진선 기자 amabile1441@mkculture.com/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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