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조해진 "이한구 발언…참으로 개탄스러워"
입력 2016-04-21 13:39  | 수정 2016-04-22 14:08

친 유승민계 조해진 의원이 이한구 전 새누리당 공천관리위원장을 공개 비난했다.
조 의원은 21일 한 라디오와 가진 인터뷰에서 이 의원이 공천관리위원장을 안 맡았다면 새누리당이 당초 예상대로 180석 가까운 압승을 거두고 대통령과 청와대, 당과 정부 모두에게 좋았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참혹한 민심의 심판이 있었으면 자성하고 책임을 느껴야 하는데 여전히 궤변을 하고 책임을 다른 곳에 떠넘기는 것을 보고 다시 한 번 개탄스럽게 생각했다”고 말했다.
최근 이한구 의원은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김무성 대표는 현역에게 유리한 상향식 공천만을 주장했고, 나는 개혁공천을 하려고 했다. 그 때문에 열흘을 허송세월했다”고 주장하며 공천 파동의 책임을 김무성 대표에게 돌린 바 있다.

조해진 의원은 무소속으로 4·13 총선에 출마한 후 낙선한 뒤, 최근에는 새누리당에 복당 원서를 냈다.
조해진 의원은 당내 복당 문제에 대해 새누리당 최고위원회가 사퇴하기 전에 복당을 받아들이겠다고 결정한 바 있기 때문에 비상대책위원회가 구성되면 그 결정대로 절차를 밟는 것이 옳다”고 설명했다. 이어 윤상현 의원 같은 경우는 지금 경우는 좀 다르지만, 우리 당의 상황이 너무 촉박하다”며 탈당파들을 모두 복당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디지털뉴스국 이민지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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