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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프리즘] ‘딴따라’ 갓지성 vs ‘조들호’ 갓신양…‘내가 하드캐리 하리’
입력 2016-04-21 12:13 
배우 지성, 역시나 ‘갓지성이었다.

KBS2에는 박신양이 있다면 SBS에는 지성이 있었다.

지난 20일 첫 방송된 SBS 새 수목 드라마스페셜 ‘딴따라 1회에서는 안하무인 갑질 매니저 석호(지성 분)의 롤러코스터 인생이 그려졌다.

지성은 한 회 동안 감정의 고저를 자유자재로 넘나들며 자신이 맡은 신석호 캐릭터를 대중에게 소개했다. 그리고 그가 하는 언행 역시 충분히 납득시킬 수 있었던 데에는 그의 연기력이 한몫했다. 그는 쉴 새 없이 뛰었고, 한계 없는 연기를 펼쳤다. 특히 순간순간 변하는 나노 단위의 디테일한 감정연기는 시청자들을 드라마 속으로 끌어들였다. 순간순간 바뀌는 표정과 눈빛은 그가 왜 ‘갓지성인지를 설명했다.

갓지성의 열연은 시청률로 이어졌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딴따라' 1회는 수도권 7.2%, 전국 6.2%를 기록하며 전작의 마지막 회보다 무려 3배에 달하는 시청률로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이에 부진해보였던 SBS 수목극은 분위기 반전을 노리고 있다. KBS2 월화극 역시 뼈아픈 부진의 세월을 보낸 바 있다. 이때 ‘동네변호사 조들호의 조들호(박신양 분)이 영웅처럼 등장해, 동시간대 1위 시청률을 기록하고 있다.

각 방송사를 구출하러 온 히어로들, 그들의 활약을 지켜보는 것만으로도 시청자들은 즐거울 것 같다.

온라인 이슈팀@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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