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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티모어, 연장 끝에 토론토 제압...김현수 결장
입력 2016-04-21 11:41 
김현수는 2경기 연속 결장했다. 사진= 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인디애나폴리스) 김재호 특파원] 볼티모어 오리올스가 연장 끝에 토론토 블루제이스를 잡았다. 김현수는 나오지 않았다.
볼티모어는 21일(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의 캠든야즈에서 열린 토론토와의 호멱익에서 4-3으로 이겼다.
연장 10회말 승부가 갈렸다. 2사 이후 케일렙 조셉이 우중간 가르는 2루타, 조이 리카드가 유격수 앞 굴러가는 느린 땅볼 내야안타로 2사 1, 3루를 만들었다. 마차도의 볼넷으로 이어진 2사 만루, 아담 존스 타석에서 패스드볼이 나오며 조셉이 홈을 밟아 경기를 마무리했다.
10회초를 막은 마이챌 기븐스가 승리투수, 10회말 실점을 허용한 조 비아지니가 패전투수가 됐다.
김현수는 끝까지 벤치를 지켰다. 이날 벅 쇼월터 감독은 마크 트럼보 자리에 놀란 레이몰드를 대주자로 기용했을뿐, 나머지 자리는 선발 출전한 야수를 바꾸지 않고 끝까지 갔다.
볼티모어는 승부를 더 일찍 결정지을 수 있었다. 1회 리카드의 안타, 마차도의 2루타로 선취점을 냈고, 이어진 무사 1, 2루에서 크리스 데이비스의 우전 안타, 마크 트럼보의 병살타로 3-0까지 앞서갔다.
그러나 이후 상대 선발 R.A. 디키를 넘지 못하며 추가 득점에 실패했고, 3회 2사 2루에서 에드윈 엔카르나시온에게 1타점 좌전 안타, 5회 조시 도널드슨에게 솔로 홈런, 다시 7회 엔카르나시온에게 1타점 2루타를 허용하며 동점을 내줬다.

팽팽한 승부는 결국 연장 10회 갈렸다. 존스는 타석에서 무안타로 기여가 없었지만, 7회초 1사 3루에서 호세 바티스타의 안타성 타구를 다이빙 캐치로 잡아 실점을 막았다.
볼티모어 선발 우발도 히메네즈는 5이닝 5피안타 1피홈런 4볼넷 6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토론토 선발 디키는 6이닝 5피안타 2볼넷 4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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