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여성 ‘가사노동’ 시간 줄고 남성은 늘었다
입력 2016-04-21 11:23 
[사진출처=연합뉴스]

20세이상 남성이 평일에 가사노동을 위해 쓴 시간이 지난 15년간 9분 늘어난 반면 20세이상 여자는 36분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은 20일 2014년 기준으로 전국 만 10세 이상 가구원 중 일부를 대상으로 하루 24시간을 어떻게 보내고 있는지 면접·서면 등의 방식으로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이 조사는 1999년 처음 시작됐으며 5년 마다 한번씩 이뤄진다.
통계청에 따르면 20세 이상 남성의 가사노동 평균 시간은 39분(평일), 1시간 1분(토요일), 1시간 13분(일요일) 이다. 지난 15년간 한국 20세 이상 남성의 가사노동 평균 시간은 평일은 9분, 주말은 26분 정도가 늘었다.
20세 이상 여성의 가사노동 평균 시간은 각각 3시간 25분(평일), 3시간 37분(토요일), 3시간 33분(일요일)으로, 평일 기준으로 1999년보다 36분가량 준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여전히 여성이 남성에 비해 가사노동을 2시간 이상 더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발표한 ‘2015 일·가정 양립지표를 볼 때 한국 남성의 가사노동 시간은 OECD 26개 국가 가운데 ‘꼴찌다.
20세 이상 미혼 남녀의 경우 일에는 비슷한 시간을 사용하지만, 가사노동에서는 미혼 여성이 미혼 남성보다 약 40분 정도 더 시간을 사용했다.
이에 반해 미혼 남성은 기타 여가 활동 시간을 미혼 여성에 비해 약 40분 정도 더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디지털뉴스국 이민지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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