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경북] 김천, 철도차량 생산거점 급부상
입력 2016-04-21 10:01  | 수정 2016-04-21 11:05
【 앵커멘트 】
경북 김천이 새로운 철도차량 생산거점으로 급부상하고 있습니다.
김천으로 옮긴 철도차량 제조업체가 김천에 550억 원을 더 투자하기로 했는데, 협력업체 3곳이 덩달아 김천에 둥지를 틀었습니다.
심우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경전철과 객차, 화차 등을 제작하는 경북 김천의 한 철도차량 제조업체입니다.

지난 2008년 김천으로 이전한 이 업체는 2013년 서울도시철도 7호선에 전동차 56량을 공급하는 등 업계를 이끌고 있습니다.

이 업체가 이번에 550억 원의 추가 투자에 나섭니다.

서울메트로 지하철 2호선에 전동차 200량을 공급하면서 철도 차량 생산시설을 확충하기로 한 겁니다.


▶ 인터뷰 : 김재철 / (주)로윈 대표이사
- "철도차량 완성차를 테스트할 수 있는 테스트 라인을 일차적으로 투자할 계획이 있습니다. 추가로 수주되면 인프라 전체에 대해서 확충 계획을 하고 있습니다."

경상북도와 김천시, 주식회사 로윈은 협약을 맺고 2019년까지 철도차량 생산능력을 월 20량으로 2배가량 끌어올리기로 했습니다.

▶ 스탠딩 : 심우영 / 기자
- "특히 이 업체가 추가 투자에 나서면서 3곳의 협력업체가 인근에 둥지를 트는 등 협력업체의 동반 투자와 고용창출에도 시너지 효과가 기대됩니다."

국내 전동차 산업 규모는 연간 6천억 원으로 시장 전망도 밝은 편입니다.

▶ 인터뷰 : 김관용 / 경상북도지사
- "관련된 업체기업들이 60~70개 됩니다. 점점 더 들어오겠지마는 현재 투자규모는 550억입니다마는 앞으로 더 많은 기업이 들어올 것이고…."

경상북도와 김천시는 이번 투자 유치를 계기로 철도차량 생산 거점으로서의 초석을 다질 계획입니다.

MBN뉴스 심우영입니다. [ simwy2@mbn.co.kr ]

영상취재 : 이도윤 VJ
영상편집 : 오재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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