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위안부 할머니들 지원재단 설립준비 이르면 다음달 완료
입력 2016-04-21 09:41 
위안부 할머니들/사진=연합뉴스
위안부 할머니들 지원재단 설립준비 이르면 다음달 완료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를 지원하는 재단 설립 준비가 한창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지원 재단 설립을 준비하는 조직이 이달 말에라도 발족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아사히(朝日)신문이 복수의 한일 관계 소식통을 인용해 21일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이르면 다음 달 재단 설립 준비가 마무리될 것으로 보이며, 이에 따라 한일 정부의 작년 말 합의 이행이 본격화합니다.

한국 정부의 위탁으로 올해 초 재단 설립을 위한 비공식 태스크 포스가 구성됐으며, 여기에 유명환 전 외교통상부 장관이 좌장을 맡고 대학교수 등 민간인 10명 안팎이 참가하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이들은 재단의 사업내용이나 일본과의 협력방식 등에 관해 논의를 거듭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피해자 지원 재단은 여성가족부 등록 조직으로 운영되며 민간인이 이사회를 구성할 것이라고 아사히 신문은 전망했습니다.

재단은 위안부 피해자의 명예와 존엄을 회복하고 마음의 상처 치유하는 사업을 할 예정이며 일본 정부는 10억 엔(약 103억원)을 내기로 했습니다.

그러나 일본 정부는 언제 10억 엔을 낼지 한국 정부에 명확하게 밝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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