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이창명(47)이 고급 외제차를 몰다 신호등을 들이 받는 교통사고를 내 경찰이 조사 중이다.
사고 후 이창명은 차만 남겨둔 채 사고 현장을 떠나 음주운전이 아니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21일 서울 영등포 경찰서에 따르면 이창명은 전날 오후 11시 30분께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삼거리에서 신호등을 들이받은 후 차만 남겨둔 채 사고 현장을 떠났다.
이날 사고는 이창명이 몰던 시가 1억원이 넘는 고급 수입차가 빗길에 미끄러지며 일어난 것으로 보인다. 이 사고로 이창명의 차는 앞 범퍼가 떨어져 나가고 보닛이 열려 엔진이 훤히 드러나는 등 심하게 파손됐다. 다친 사람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이 출동했을 때 사고 현장에는 차량 외에는 아무도 없었다. 운전자 이창명은 사고 직후 매니저에게 연락해 사고 수습을 맡기고 현장을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매니저는 이창명이 담당 PD와 술자리를 가진 뒤 차를 몰다 빗길에 미끄러진 것으로 보인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창명이 사고 직후 현장을 떠난 점을 고려해 음주운전 여부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디지털뉴스국 김윤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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