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주군 잃은 새누리 보좌진 7백 명 어찌할꼬
입력 2016-04-21 09:03  | 수정 2016-04-21 12:39
【 앵커멘트 】
이번 총선에서는 현역 의원 292명 가운데 절반인 144명이 물갈이됐습니다.
특히 총선에서 참패한 새누리당이 77명으로 가장 많은데요.
그러다보니 주군을 잃은 새누리당 보좌진 7백 명이 졸지에 일자리를 잃게 생겨 걱정이 태산이라고 합니다.
홍승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20대 총선 참패로 현역 의원 절반 이상이 낙선한 새누리당.

의원들을 보필하던 보좌진들도 일자리를 잃을 위기에 처했습니다.

관련법에 따르면 각 의원실엔 4급 보좌관 2명을 비롯해 모두 7명을 둘 수 있고,

여기에 인턴과 입법보조원까지 2명을 더 뽑을 수 있습니다.


이번 총선에서 새누리당의 19대 현역 146명 중 69명만 살아남은 걸 감안하면, 새 직장을 찾아야 하는 직원들은 거의 7백 명에 달합니다.

보필하던 의원이 낙선하면 보좌진들은 다른 의원을 찾아 떠나야하는데,

통상 가게 되는 20대 초선 의원실로 옮기기도 그리 녹록한 편이 아닙니다.

일부 의원들이 함께 일하던 보좌진을 데리고 들어올 가능성이 높은데다,

설상가상으로 당내 계파 갈등까지 겹쳐 있어 자리를 옮기기도 껄끄러운 상황입니다.

▶ 인터뷰(☎) : 현직 여당 보좌관
- "공천 과정에서 보이지 않는 계파싸움이 좀 심했기 때문에 누구를 모셨다는 게 보좌진들에게 꼬리표로 붙어 있어서…."

상황이 이렇다보니 일부 직원들은 아예 보좌관에서 비서관으로 직급을 낮춰 지원하거나,

더민주나 국민의당 쪽 문까지 두드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MBN뉴스 홍승욱입니다.

영상취재 : 임채웅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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