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북, 4~5월 핵실험 할 것"…"방어조치 한 단계 강화"
입력 2016-04-21 09:00  | 수정 2016-04-21 12:34
【 앵커멘트 】
북한의 5차 핵실험 준비 정황이 속속 포착되는 가운데 이번달 또는 다음달 초에 핵실험을 감행할 가능성이 제기됐습니다.
미국은 한미일 공동으로 군사적 방어조치를 강화하겠다며 경고했습니다.
오지예 기자입니다.


【 기자 】
차량과 인력, 장비 이동이 지난달보다 두 세배 늘었다는 북한 함경북도 풍계리 핵 실험장.

그리고 화물을 실은 트럭과 새로운 도로가 눈에 띄는 영변 핵시설.

북한이 5차 핵실험을 준비하는 것으로 보는 근거인데, 관심은 시기입니다.

자유아시아방송은 "북한이 4월이나 5월 중에 핵실험을 할 가능성이 있다"는 한 스웨덴 연구소 보고서를 인용 보도했습니다.


특히 "북한이 3년이란 핵실험 주기를 깨고, 4차, 5차 핵실험을 함께 계획했을 것"이라며, '4·5월 유력설'을 주장했습니다.

이처럼 계속되는 핵실험 징후에 국제사회 공조도 빨라졌습니다.

▶ 인터뷰 : 정준희 / 통일부 대변인
- "제가 알기로는 '한·미·일 간에는 추가적인 강력한 조치가 있을 것이다'라고 알고 있지…."

미국 국무부의 대니얼 러셀 동아태 차관보는 "한·미·일 공동으로 국방 관련 방어 조치를 한 단계 더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한국과 미국, 일본 3국 외교차관 협의에 이어 3국 6자회담 수석대표들도 북한의 추가 도발 가능성과 대북 제재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MBN뉴스 오지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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