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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Line] "한화테크윈, 기계업종 최선호주"…목표가↑
입력 2016-04-21 08:17 

유진투자증권은 21일 한화테크윈에 대해 기계업종 최선호주로서의 역량은 여전하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5만7500원에서 6만4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상우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전날 제 94회 방위사업추진위원회(이하 방추위)에서 한국형전투기(KF-X) 탑재 다기능위상배열레이더(AESA)레이더 개발 우선협상대상업체로 한화탈레스가 선정됐다”면서 그 동안 KF-X용 AESA레이더는 LIG넥스원이 유력하다는 평이 많았었기 때문에 시장기대와는 정 반대의 결과가 도출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LIG넥스원은 과거 AESA레이더 핵심기술 확보를 위한 2차례의 선행과제 연구에 참여하는 등 우위에 선 것으로 평가됐다. 하지만 이같은 예상을 깨고 오히려 한화탈레스가 선정됐다는 얘기다.
이 연구원은 한화탈레스는 이미 천마, 천궁 등 육상 유도무기의 다기능레이더를 납품한 바 있으며, 장거리 지대공유도무기(L-SAM) 다기능레이더 탐색개발도 담당하는 등, 현재 한국군 레이더 사업에서도 그 위치가 공고하다”며 그 동안 시장에서 저평가 받던 한화탈레스의 사업역량에 대해 높게 평가 받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화테크윈은 기존 한화탈레스 외에도 두산DST 본계약을 체결(6950억원)하며 성장동력을 확보했다고 분석했다.
보유 중이던 한국항공우주지분의 일부 매각을 통해 자금을 마련했기 때문에 재무구조 상 부담도 발생하지 않았고, 한국항공우주 지분은 아직도 6% 가량 보유 하고 있어 자금상황에 무리는 없다는 얘기다. 또 오는 6월 29일부터 한화탈레스 지분 50%를 보유중인 프랑스 탈레스(THALES)와 풋·콜 옵션이 각각 40일씩 부여돼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두산DST·한화탈레스라는 안정적인 업체지분을 보유 중인 한화테크윈은 기존 한국항공우주 지분처럼 단순히 보유지분가치로만 평가할 게 아니다”라면서 손익계산서 상 영업이익에 직접적인 기여를 할 자산들이 추가됐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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