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19대 마지막 임시국회…성과는 '미지수'
입력 2016-04-21 06:50  | 수정 2016-04-21 08:32
【 앵커멘트 】
19대 마지막 임시국회가 오늘부터 열립니다.
여야 3당 모두 민생·경제법안 처리를 최우선으로 하겠다는 방침이지만 쟁점법안을 둘러싼 견해차는 여전히 큰 상황인데요.
상임위 운영 동력도 떨어진 상황에서 성과를 낼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박준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19대 마지막 임시국회에서 여야 3당의 일성은 민생과 경제입니다.

새누리당이 처리를 원하는 법안은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과 노동4법.

내심으로는 두 법 모두 원안 그대로 통과되길 원하고 있지만, 야당과 합의해 최대한 성과를 내겠다는 의지입니다.


▶ 인터뷰 : 김정훈 / 새누리당 정책위의장
- "경제활성화 법안과 민생법안을 최대한 처리하고 처리하지 못한 부분은 20대 국회에서 처리해야 할 것입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서비스산업발전법 중 보건·의료 분야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입장.

아울러 더민주는 기존에 제시했던 사회적경제기본법, 주택임대차보호법 그리고 세월호특별법 개정안 처리 등을 내세웠습니다.

▶ 인터뷰 : 이종걸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문제는 경제다라고 하는 우리 당의 뜻에 부응할 수 있는 유권자들, 국민의 평가를 최소한 반영할 수 있는 법들을…."

양당 사이에서 줄타기를 벌이고 있는 국민의당은 새누리가 원하는 노동4법 가운데 파견법을 제외한 나머지 세 법은 동의한다는 방침입니다.

더민주가 앞세운 세월호특별법 개정에 동의하면서도 청년실업문제 해결을 최우선으로 삼아 정국을 주도하겠다는 전략입니다.

▶ 인터뷰 : 안철수 / 국민의당 상임공동대표
- "청년고용촉진법 청년실업 대책 관련 합의할 수 있는 법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16개 상임위 위원장과 여야 간사 등 47명 가운데 18명이 낙선·낙천한 탓에 상임위의 정상 운영이 쉽지만은 않은 상황이어서 마지막 임시국회는 빈손으로 끝날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입니다.

MBN뉴스 박준우입니다. [ideabank@mbn.co.kr]

영상편집 : 김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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