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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프리즘] 이수, 결국 ‘모차르트’ 하차...이게 최선인가요
입력 2016-04-21 00:35 
[MBN스타 김진선 기자] 가수 이수가 뮤지컬 ‘모차르트! 출연 논란에 결국 직접 입을 열었다.

이수는 20일 오후 자신의 SNS에 격려와 위로, 날카로운 말들까지도 모두 고맙습니다”라고 시작하는 글을 올렸다.

이어 그는 아직 새로운 일을 도전하기에 제 자신이 한참 부족하다는 것을 다시 한 번 깨달았습니다. 수많은 거절이 있었지만 이번 일은 많이 아쉽습니다. 자꾸 이렇게 넘어지는 모습만 보여드리게 되어서 송구스럽고 제 자신이 더욱 미워집니다”라면서 최선을 다해 좋은 음악과 공연을 만들겠습니다”라고 덧붙였다.

특히 그는 도리에 어긋남 없이 제 할 일을 꿋꿋이 하겠습니다. 이런 소식을 또 전하게 되어 미안하고 좋은 모습으로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진심을 담아 죄송합니다”라고 전했다.

이수의 ‘모차르트! 출연 소식에 반기를 들기 시작한 관객들에게, 결국 이수는 자리를 내어주는 선택을 했다.

앞서 관객들은 공연 보이콧부터 시작해 이수의 하차를 요구하는 지하철 광고 모금까지 시작했다. 제작사 EMK와 극장 대관의 세종문화회권을 향한 비난까지 일었다. 이수는 2009년 미성년자 성매매 혐의로 자숙에 들어갔고, OST로만 활동하다가, 최근 뮤지컬 ‘모차르트!의 타이틀롤인 모차르트에 낙점됐다. 물론 그의 잘못은 되돌릴 수 없다. 물의를 일으킨 것은 부정할 수 없다.

뮤지컬 무대는 결코 쉽지 않다. 가창력과 연기력, 장면을 소화해야하는 감성과 상대배우들과의 호흡까지, 절대 쉽게 오를 수 없다. 가창력은 입증 받은 가수지만, 그 가창력이나 실력이 아닌, 과거 사건으로 인해, 새로운 도전이 퇴색되는 것이 안타깝다. ‘모차르트!를 향한 그의 간절함이 출연을 위한 ‘숨통으로 전해지는 것 역시 그렇다. 작년 MBC예능프로그램 ‘나는 가수다에 이어, 또 다시 이 같은 돌 방망이질을 당하는 것이 과연 최선인가 싶다.

김진선 기자 amabile1441@mkculture.com/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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