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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당 "진실은 드러났다"... '이명박 때리기' 가속
입력 2007-11-21 15:55  | 수정 2007-11-21 15:55
대통합민주신당은 BBK 이면계약서 논란과 관련한 추가 의혹을 줄줄이 제기하면서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를 몰아부쳤습니다.
신당은 BBK의 최초 설립과정에 이 후보가 깊이 관여했으며 이명박 후보와 김경준씨도 오래전부터 알고 있던 사이였다고 주장했습니다.
황주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김경준씨의 부인 이보라씨의 기자회견 이후 이명박 후보를 향한 공격의 칼날을 더욱 곧추세우는 분위기입니다.


이보라씨의 기자회견에서 이면계약서 원본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신당은 이명박 후보 측근 이진영씨의 증언을 집중 부각시키며 공세를 이어갔습니다.

인터뷰 : 최재성 / 대통합민주신당 원내부대표
-"이보라씨가 주장한 내용 중 주목할 것은 이진영씨가 미 대사관에서 한 증언에서 이명박 후보의 명함이나 브로셔가 진짜다, 사진도 브로셔 만들기 위해서 찍었다는 내용이다."

또 이보라씨의 증언을 토대로 이명박 후보가 BBK 설립 과정에 관여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인터뷰 : 최재성 / 대통합민주신당 원내부대표
-"김경준씨가 이명박을 최초로 만난 시점이 2000년이 아니라 99년 초로 이야기했다. 매우 중요한 대목이다. BBK 설립 최초 과정부터 김경준씨와 얘기했을 가능성이 높다는 대목이다."

이 후보가 BBK의 지주회사격인 e뱅크코리아의 회장이었다는 의혹도 다시 한번 강조했습니다.

인터뷰 : 정봉주 / 대통합민주신당 의원
-"이 후보는 e뱅크코리아를 모르고 관계없다고 하지만 홈페이지에 올라있는 자료를 보면 이 후보는 e뱅크코리아 회장이었다"

신당은 또 이 후보의 운전기사 위장 취업 논란을 놓고 이 후보를 공직선거법과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신당과 한나라당 사이의 진실 공방이 격화되고 있지만 검찰의 수사 발표가 늦어질 것으로 보여 정치권 소용돌이는 당분간 계속될 전망입니다.

mbn뉴스 황주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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