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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광저우|4월 무승 부진..최진철의 차디찬 봄
입력 2016-04-19 21:22 
19일 포항 스틸야드에서 열린 포항스틸러스와 광저우헝다간 맞대결 모습.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매경닷컴 MK스포츠(포항) 윤진만 기자] 포항스틸러스 최진철 감독이 시린 봄을 보내는 중이다.
올 시즌을 앞두고 포항 지휘봉을 잡은 최 감독은 4월 들어 K리그 클래식과 AFC 챔피언스리그를 통틀어 6경기에서 단 1승(2무 4패)도 거두지 못하는 등 시련을 겪고 있다.
리그에선 6경기 승점 6점(1승 3무 2패)으로 12개 구단 중 10위로 처졌다.

아시아 무대에서도 기를 못 편다. 조별리그 5경기에서 거둔 승점은 4점(1승 1무 3패)으로 H조 최하위에 머물렀다.
19일 홈에서 광저우헝다를 맞아 분위기 반전을 꾀했지만, 이마저도 여의치 않았다.
전반 33분 굴라트에게 선제실점하고, 후반 2분 만에 가오린에 또 한 골을 내줘 0-2로 패했다.
황선홍 감독 시절 세운 중국팀 상대 홈 5경기 무패(2승 3무) 행진도 이날 패배로 마감했다.

‘골 결정력, ‘수비 안정화 등 하나를 콕 집어서 말하기 힘들 정도의 부진이다.
4월 동안 6경기를 치르며 2득점에 그쳤고, 8골을 내줬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에이스 손준호가 전북현대전 도중 전방십자인대 파열 부상으로 시즌 아웃 판정을 받았다.
최진철 감독은 광저우전 사전 기자회견에서 하나의 원동력이 생김으로써 전체적으로 탄력 받을 수 있는 것을 제가 먼저 찾아낼 것”이라고 말했다.
‘그것을 신속하게 찾지 못하면 부진은 길어질 수도 있다. ‘홈경기였던 광저우전에서 경기력으로 보여준 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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