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뉴욕에서 원정 성매매한 일당 무더기 적발
입력 2016-04-19 19:51  | 수정 2016-04-19 20:45
【 앵커멘트 】
한국과 미국 경찰이 합동 단속을 벌여 뉴욕에 한인 성매매 조직을 적발했습니다.
한국인 여성 수십 명이 미국으로 원정 성매매에 나선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김종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미국의 온라인 광고사이트 '백페이지닷컴'입니다.

성매매 업소를 광고하는 링크가 빼곡히 올라와 있습니다.

모두 한국인 여성들을 고용해 성매매를 하는 업소들입니다.

한국과 미국 수사당국이 미국 뉴욕에서 한국인 여성을 고용해 성매매 업소를 운영한 업주와 성매매 여성 등 45명을 검거했습니다.


▶ 인터뷰 : 이충희 / 서울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 팀장
- "이번 사건은 해외 성매매 알선 조직에 대해 한·미 수사기관이 첩보 공유부터 직접 단속까지 진행한 최초 사례입니다."

이들은 성매매 업소를 통해 16억 상당의 부당이득을 취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성매매 여성들은 90일 비자 면제 프로그램을 통해 미국으로 건너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또 성매매 업소를 인터넷 사이트에 광고한 38살 김 모 씨 등 4명도 붙잡았습니다.

김 씨는 광고를 해 주는 대가로 성매매 업주들에게 수수료를 받아 챙겼고, 그 돈으로 고급 스포츠카를 모는 등 호화 생활을 이어왔습니다.

▶ 스탠딩 : 김종민 / 기자
- "경찰은 미국에서 검거된 성매매 여성들이 국내로 송환되는 대로 성매매 여성들과 이들을 미국으로 보낸 브로커들에 대한 수사를 계속할 예정입니다. MBN뉴스 김종민입니다."

영상취재 : 유용규 기자
영상편집 : 이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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