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강남 한복판 아파트서 흉기 휘둘러 숨지게 한 30대 남성 도주
입력 2016-04-19 19:40  | 수정 2016-04-19 20:57
【 앵커멘트 】
대낮에 서울의 한 아파트에서 칼부림이 벌어졌습니다.
상처를 입은 여성은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습니다.
연장현 기자입니다.


【 기자 】
한 여성이 다급하게 뛰쳐나갑니다.

그 뒤로 흉기를 든 남성이 여성을 바짝 쫓습니다.

주변에 사람들도 있지만 아랑곳하지 않고 여성에게 흉기를 휘두릅니다.

오늘(19일) 오후 12시쯤 서울 송파구의 한 아파트에서 벌어진 믿기 어려운 광경입니다.


피해자 김 모 씨는 목과 옆구리 등에 상처를 입고 인근 병원으로 곧바로 옮겨졌지만, 곧 숨졌습니다.

▶ 인터뷰 : 아파트 경비원
- "가까이 오면 찔러죽인다 해서 접근을 못 한 거예요. 그 상태에서 (흉기를 휘두른 거예요.)"

▶ 스탠딩 : 연장현 / 기자
- "용의자는 건물 후문으로 나와 사건 현장이 보이는 이곳에 잠시 머무른 뒤, 인근에 미리 세워둔 오토바이를 타고 도주했습니다."

용의자는 30대 초반 한 모 씨로 도주 당시 검은색 바지와 상의를 입고 있었습니다.

▶ 인터뷰 : 목격자
- "두 사람이 (용의자를) 쫓아갔어요. 저기서 맞닥뜨려서 실랑이를 하다가 (도망갔어요.)"

경찰은 두 사람을 연인 관계로 보고 정확한 사건 경위를 파악하는 동시에 용의자를 뒤쫓고 있습니다.

MBN뉴스 연장현입니다. [tallyeon@mbn.co.kr]

영상취재 : 전범수 기자
영상편집 : 양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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