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권한 커진 원내대표…누가 뛰나?
입력 2016-04-19 19:40  | 수정 2016-04-19 20:05
【 앵커멘트 】
한때 차기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비상대책위원장까지 겸임하는 안이 거론되면서 다음 원내대표를 누가 맡게 될지가 관심입니다.
벌써부터 경쟁 구도가 형성되면서, 열기도 뜨겁습니다.
주진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새누리당 혁신파 의원들의 주장대로 차기 원내대표가 비대위원장직까지 맡게 될 경우, 위상과 역할은 한층 더 막중해 집니다.

여당의 20대 국회 구성과 대야 협상이라는 본래 역할뿐 아니라,

비대위원장으로서 '차기 당 대표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와 '총선 패배 수습을 위한 당 혁신안 마련'이라는 한시적인 당 대표 역할까지 맡게 됩니다.

이런 까닭에 차기 원내대표를 둘러싸고 시선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당 쇄신을 외치는 비박계에서는 4선 고지에 오른 나경원 의원과 중립적인 성향의 김정훈 의원이 후보로 거론됩니다.


친박계에서는 유기준, 홍문종, 정우택 의원 등이 관심을 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만, 아직까지 원내대표에 도전하겠다며 공개적으로 도전장을 던진 의원들은 없습니다.

여소야대 국면에서 역할이 제한적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총선 패배 수습 과정에서 불거질 책임론에서 자유롭지 못하다는 점도 걸리는 대목이지만, 결국 원내대표 선출이 가시화되면 본격적인 출마 선언이 시작될 것이란 전망입니다.

MBN뉴스 주진희입니다.

영상편집: 이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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