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직장인, 대학 전공과 직무 사이 연관성 ‘42.2점’
입력 2016-04-19 18:02  | 수정 2016-04-20 18:08

직장인들은 자신의 대학 전공이 현 직무와 42.2% 정도 연관성을 가지는 것으로 판단했다.
취업포털 인크루트는 지난 4일부터 7일까지 1452명을 직장인들과 취업준비생들을 대상으로 ‘전공과 입사기업 직무와의 연관성에 대한 설문을 진행했다.
설문에서 직장인들은 ‘본인의 전공과 직무 사이 연관성은 얼마인가라는 질문에 ‘42.2% 정도 관련이 있다고 밝혔다.
이어 ‘전공과 연관이 있다면, 회사생활에 도움이 되는가라는 질문에는 ‘아주 많이 도움된다는 응답이 28.6%, ‘가끔 도움 되는 부분도 있다는 응답이 49.9%로 조사됐다.

반면 ‘전공이론과 실무는 다르기 때문에 별로 도움되지 않는다는 응답은 19.8%, ‘아예 도움이 안 된다는 응답은 1.5%였다.
전공과 다른 직무를 하고 있다고 답변한 직장인들에겐 ‘왜 전공과 맞지 않는 직무로 지원했는가에 대해 조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취업난에 전공을 살리는 건 꿈도 못 꿨다(17.6%)는 답변이1위를 차지했다. ‘다양한 기업에 입사지원을 하다 보니 가장 먼저 합격한 회사에 입사하게 되었다는 비율은 16.8%를 차지했고, ‘전공에 해당하는 직무를 뽑지 않아서라고 답변한 이들은 7.8%였다.
‘전공과 자신의 직무가 반드시 연결되어야 하나라는 질문에는 직장인들 중 무려 71.9%가 ‘전공과 자신의 직무가 반드시 연결되어야 할 필요는 없다고 답변했다.
이에 대한 이유로는 ‘전공 외의 다양한 분야를 경험해도 되기 때문(32.6%),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이 언제고 변할 여지가 있기 때문(27.6%), ‘더 흥미로워 하는 분야에서 일하는 것이 옳다고 생각하기 때문(16.3%) 등이 있었다.
설문을 진행한 인크루트 관계자는 취업난에 밀려 전공을 직업으로 연결시키는 일이 쉽지만은 않은 시대인 것을 알 수 있었다”며 취업을 준비하며 자신이 희망하는 직무와의 연결고리를 만드는 것이 현실적인 대안”이라고 밝혔다.
[디지털뉴스국 김지현 인턴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