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건강
환절기, 떨어진 면역력 높이는 식품은?
입력 2016-04-19 16:56 
낮과 밤의 기온차가 심해지는 요즘 같은 환절기에는 면역력의 저하로 인해 감기 등 호흡기 질환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많다. 외부 바이러스로부터 우리 몸을 보호하기 위해 면역력을 기르는 것이 환절기 건강을 지키는 가장 중요한 방법이 아닐까.

▲ 봄철 면역력 증강에는 바나나, 춘곤증에도 좋아
바나나는 비타민 A가 많은 것으로 익히 알려진 대표적인 과일이다. 비타민 A는 ‘항(抗)감염 비타민이라는 별칭이 있을 정도로 감염성 질환, 바이러스성 질환의 발생률을 낮춰주는 대표적인 면역증강 영양소다. 바나나에 들어있는 비타민 A는 봄철 환절기 면역력 저하로 인한 감기로 고생하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된다. 또한 바나나에 들어있는 식이섬유와 지질, 점액다당류가 복합적으로 작용해 감기 초기에 목이 아프고 기침이 날 때 목 안의 염증을 진정시켜 주고, 소모된 체력 보충에 도움을 준다.



봄철 춘곤증을 이기는데는 하루에 필요한 영양소와 열량이 하루 세끼 식사에 골고루 분배되도록 식사를 하는 게 좋다. 아침을 거르게 되면 피로감을 더욱 쉽게 느낄 수 있다. 또한 점심에 과식하면 춘곤증과 함께 식곤증까지 겹칠 수 있어, 가급적 점심은 가볍게 하고 아침은 챙겨먹는 습관이 중요하다.

아침식사 대용 과일로 바나나는 이미 자리를 잡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실제 바나나 2개는 밥 한 공기와 거의 맞먹는 열량을 지녀 밤사이에 소비된 에너지를 공급하기에 충분하다. 바나나의 탄수화물에는 식이섬유가 많아 적은 양의 섭취로도 포만감을 느낄 수 있고, 소화가 잘돼 아침밥을 흔히 거르는 사람들에게 더욱 좋다. 음식을 먹으면 소화시키고 에너지를 보충하는데 많은 시간이 걸리는 반면, 바나나는 10~20분이면 위를 통과할 정도로 소화가 빨리 되는 과일이기 때문이다.


▲ 건강식품의 대명사 홍삼, 면역력 증강에는 최고
홍삼은 면역력 증강에 효과적인 대표 건강식품으로 손꼽힌다. 이러한 홍삼의 효능을 식약처에서도 인정했다. 식약처에서 인정한 홍삼의 효능은 면역력 증진뿐만 아니라 항산화, 피로 회복, 기억력개선, 혈액순환 개선 다섯 가지가 있다. 홍삼의 효능은 진세노사이드라는 유효성분에서 발휘된다. 진세노사이드의 함량과 체내흡수율이 중요한 이유가 바로 이 때문이다.



최근에는 이러한 홍삼의 효능을 극대화 시킨 ‘효삼이 주목받고 있다. 효삼은 특수 미생물발효를 거친 홍삼을 말한다. 발효를 거치면서 고분자 형태의 진세노사이드가 저분자로 분해되어 체내 흡수율이 높아지기 때문에 홍삼의 효과를 극대화 할 수 있다고 한다.

면역력 증강을 위해서는 충분한 영양섭취와 충분한 휴식을 통해 정신적, 그리고 신체적으로 건강한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필요하다. 그러나 너무 집안에만 웅크리고 있는 것은 오히려 체력 저하를 초래할 수 있으므로 규칙적으로 운동하고 따뜻한 낮에는 외부 활동을 하면서 햇볕을 쬐는 것이 좋다.

[ 매경헬스 서정윤 기자 ] [ sjy1318s@mkhealth.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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