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엄지의 제왕] 가수 현숙 "치매 앓으셨던 아버지, 증상 심해지셔서 방송할 때 모시고 다녔다"
입력 2016-04-19 16:24 
사진= MBN
개그맨 염경환 장인어른 치매 전조증상 아닌지 걱정”… 이유는?
19일 MBN <엄지의 제왕> ‘치매 예방 위해서는 장 건강을 지켜야 한다?
가수 현숙, "아버지가 떠난 빈자리 너무 크다" 눈물 글썽



‘효녀가수로 널리 알려진 가수 현숙이 과거 치매를 앓으셨던 아버지를 방송할 때마다 모시고 다녔다”고 전해 스튜디오에 감동을 안겼다.

19일(오늘) 방송되는 MBN 엄지의 제왕-뇌, 젊게 되돌리는 법' 편에서는 뇌 건강을 진단해보고 치매의 가능성을 미리 예측한 뒤 이를 개선하는 비법을 전한다. 방송에는 뇌 건강을 진단해보는 체크리스트부터 식이요법과 운동법까지 꼼꼼하게 소개할 전망이다.

이날 방송에 출연한 가수 현숙은 치매를 앓으셨던 아버지를 언급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현숙은 "과거 아버지의 치매 증상이 심해졌고, 방송활동을 할 때마다 아버지를 모시고 다녔다"고 밝혀 주위 출연진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이어 "아버지에 이어 어머니께서도 편찮으셔서 두 분을 함께 모시고 다녔는데, 비록 편찮으셨지만 두 분이 함께 계실 때가 좋았던 것 같다. 지금은 아버지가 먼저 떠나셨는데, 그 빈자리가 너무 크다"고 전하며 눈물을 글썽였다.

또 개그맨 염경환은 장인어른이 치매 전조증상 아닌지 걱정된다”면서 최근의 일 조차 기억하지 못하시는 장인어른에 대한 걱정을 토로했다. 이어 " 최근 장인어른께서 해외여행을 가시게 돼 선물로 제 신용카드를 드렸다. 그런데 여행에 다녀오신 뒤 신용카드를 다시 되돌려 받으려고 말씀 드렸더니 '받은 적 없다'고 말씀하시더라. 당시 상황을 아무리 설명해도 기억을 못하셨다. 그런데 때마침 장인어른 셔츠 주머니에 제 카드가 꽂혀 있더라"고 상황을 설명하며 '검사 여부'에 대한 전문가 의견을 구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는 "뇌 건강을 지키고 치매를 예방하기 위해 장 건강을 지켜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돼 관심을 끌었다. 첫 번째 엄지 전문가로 출연한 박찬영 한의사는 "제가 만난 뇌 질병 환자의 경우 대부분 악성 변비를 가지고 있었다"면서 "뇌를 활성화시키는 효소를 장에서 90% 이상 생산하기 때문"이라고 강조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뇌 건강을 지키기 위해 장을 튼튼하게 하는 운동법과 식이요법은 오늘 밤 11시 방송에서 공개된다.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