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이경실 남편, 성추행 혐의 인정 vs 피해자 “사과 원해”
입력 2016-04-19 14:54 
개그우먼 이경실의 남편 최 모 씨가 A씨에게 강제 추행한 혐의를 모두 인정했다.

앞서 징역형을 받았던 최 모 씨의 항소로 18일 오후 서울서부지방법원 제406호 법정에서 1차 항소심 공판이 열렸다.

최 씨는 이날 성추행 혐의를 전면 인정했지만, 당시 만취상황이었던 것을 참작해 심신미약에 의한 법률로 인한 양형이 부당하다며 항소심을 제기했다.

앞서 최 씨는 "세상에 이런 시나리오를 쓰냐"며 "집사람이 연예인이라는 것을 가지고 지금 계속 이용해 먹는다"고 피해자를 비판하고 억울함을 호소한 바 있다. 그러나 혐의를 전면 인정한 점이 눈길을 끈다.

또한 최 씨 측 변호인은 피해자와 합의를 원했지만, 피해자 측은 사과의 진정성에 반론을 제기하며 진심으로 사과한다면 합의를 고려해 볼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외에도 최씨는 피해자와 합의에 실패한 것에 대해 "한 번 더 재판의 기회를 주시면 합의를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선처를 호소했다.

한편 최 씨의 항소 2차 공판은 오는 5월19일 오후 2시30분에 열린다.

온라인 이슈팀@mkculture.com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