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호 시즌 3호 홈런, 그에게 들려온 익숙한 응원가의 정체는?

미네소타 트윈스 박병호의 시즌 3호 홈런과 함께 그의 응원가가 화제다.

박병호는 19일(한국 시각) 미국 타깃필드에서 열린 밀워키와 홈 경기에 6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그는 4회말 3대3을 기록한 상황에서 시즌 3호 홈런을 터트리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박병호의 활약이 두드러지는 가운데, 그의 응원가가 눈길을 끈다. 미네소타 지역지 스타트리뷴은 19일 공식홈페이지에 박병호의 응원가를 소개했다. Byung Ho Park Home Run Song으로 소개된 이 응원가는 한국팬들에게는 꽤 익숙한 존재.

바로 그가 넥센 히어로즈에서 뛰던 시절의 응원가와 멜로디-가사가 같기 때문이다. 히어로즈라는 명칭만이 미네소타로 바뀌었을 뿐, 그를 향한 팬들의 응원가는 한국에서와 동일하다.

해당 응원가는 몇 주 전 미네소타에서 활동하는 밴드 음악가 나토 콜스가 만들었다. 콜스는 박병호의 미네소타행이 결정되자, 응원가가 필요하다고 생각했고, 넥센의 응원가를 미네소타에 맞게 변형해 녹음작업을 진행했다.

온라인 이슈팀 mkculture@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