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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실 남편 vs 피해자, 성추행 혐의 인정…“진심어린 사과 원해”
입력 2016-04-19 13:53 
개그우먼 이경실의 남편 최 모 씨가 A씨에게 강제 추행한 혐의를 인정했지만, 재판에서 난항을 겪고 있다.

앞서 징역형을 받았던 최 모 씨의 항소로 18일 오후 서울서부지방법원 제406호 법정에서 1차 항소심 공판이 열렸다.

최씨는 이날 성추행 혐의를 전면 인정했다. 그러나 최씨는 당시 만취상황이었던 것을 참작, 심신미약에 의한 법률로 인한 양형이 부당하다며 항소심을 제기했다.

최 씨 측 변호인은 피해자와 합의를 원했지만, 피해자 측은 사과의 진정성에 반론을 제기했다. 피해자 A씨 측 변호인은 진심으로 사과한다면 합의를 고려해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재판부는 피고인 측에서 더 열심히 노력해야 할 것 같다”며 최씨에 피해자와 합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 씨의 항소 2차 공판은 오는 5월 19일 오후 2시 30분 열린다.

온라인 이슈팀@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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