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이수, 첫 심경고백 "평생 안고 갈 꼬리표, 다시 한번 용서 빌겠다"
입력 2016-04-19 13:26  | 수정 2016-04-20 13:38

가수 이수가 뮤지컬 ‘모차르트에 캐스팅돼 비난을 받고 있는 가운데, 그가 처음으로 과거 성매매 전력에 대해 입을 열었다.
그룹 엠씨더맥스의 이수(35)는 17일 연합뉴스와의 단독 인터뷰를 통해 7년 만에 처음 꺼내는 이야기”라며 말문을 열었다.
사건 이후 그는 작년 4월 음악 경연 프로그램 ‘나는 가수다에 출연하며 누리꾼의 공분을 사 방송을 내보내지 못하고 하차했다.
하지만 이번 ‘모차르트에서 또다시 주연 배역에 캐스팅되며 논란의 주인공으로 떠오른 것이다.

그는 ‘스스로를 방어하기 위해 변명한 다음 뭔가를 하는 게 맞는가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잘못을 덜려는 것도 부끄러웠다. 시간이 지난다고 씻어지는 게 아니니까”라고 덧붙였다.
또 그는 제가 어리석고 부족해 그 일을 반성하는 것조차 제대로 하지 못 했다”라며 평생 안고 가야 할 제 이름 앞에 꼬리표를 겸허히 받아들이며 다시 한번 용서를 빈다”라고 고개를 숙였다.
마지막으로 그는 팬들에게 내가 몰래 찾는 불량 식품으로 남고 싶진 않다”며 기회를 주시면 정말 최선을 다하고 싶다”고 전했다.
한편 캐스팅 논란과 관련, EMK 뮤지컬컴퍼니는 캐스팅 하차를 요구하는 보이콧 운동이 진행되고 있는 이번 사태는 유감스럽게 생각하지만 계획대로 공연을 준비할 방침”이라고 밝혀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이수는 2009년 미성년자 성매매를 한 사실이 드러나 기소됐으나 초범이라는 이유로 재범 방지 교육을 받으며 기소유예 처분을 받았다.
[디지털뉴스국 박가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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