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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 ‘모차르트’ 캐스팅에 뮤덕들이 화났다…‘논란 지속’
입력 2016-04-19 13:03 
이수가 뮤지컬 ‘모차르트에 캐스팅 된 이후 논란이 지속되고 있다.

지난 5일 뮤지컬 ‘모차르트의 제작사인 EMK뮤지컬컴퍼니는 주인공 모차르트 역으로 엠씨더맥스 이수를 캐스팅했다고 밝혔다.

EMK는 이수가 오디션 현장에서 ‘모차르트의 대표 넘버인 ‘내 운명 피하고 싶어를 완벽하게 소화했다. 현장의 모든 스태프들을 감동시켰을 뿐만 아니라 해외 원작자들로부터 타고난 음색과 가창력, 곡을 표현하는 감정선이 모차르트 역에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았다”고 캐스팅 이유를 밝혔다.

하지만 이수의 캐스팅 소식이 전해지자마자 누리꾼들은 성매매로 기소유예 처분을 받은 가수 이수가 뮤지컬 ‘모차르트에 출연하는 것을 문제 삼고 있다. 이수는 2009년 12월 공익근무요원으로 근무하던 중 미성년자 성매매를 한 사실이 드러났다. 검찰은 이수가 미성년자인지 몰랐던 것으로 확인돼 청소년보호법이 아닌 성매매 혐의에 대해서만 기소유예 처분을 내렸다.

이수는 지난해 1월 MBC 예능프로그램 ‘나는 가수다3에 출연을 앞두고도 거센 반발로 방송 전 하차를 하기도 했다.

뮤지컬 팬들의 반응도 일반 대중들과 다르지 않다. 뮤지컬 커뮤니티를 기반으로 이수의 ‘모차르트 출연 반대 서명 운동과 보이콧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 작품의 원작자에게 직접 항의 이메일을 보내기도 했다. 공연이 진행되는 세종문화회관에도 항의가 이어지고 있다.

제작사인 EMK의 입장은 변화가 없다. 이수의 캐스팅을 유지하겠다는 것. 하지만 관객들이 없는 공연이 과연 의미가 있을 수 있을까. 이수가 캐스팅 논란을 딛고 제대로 공연을 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편 ‘모차르트는 오는 6월 10일 세종문화회관에서 개막한다.

온라인 이슈팀@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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