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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③] `태후` 김원석 작가 "유시진은 곧 송중기였다"
입력 2016-04-19 12:20  | 수정 2016-04-19 14:18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인구 기자] 김원석 작가가 KBS 2TV '태양의 후예'에서 유시진 역을 맡았던 배우 송중기를 향한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태양의 후예'를 집필한 김 작가는 19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취재진과 만나 작품에 대한 소회를 털어놨다.
김 작가는 이날 "너무 멋진 배우들과 함께 해서 행복했다"며 "10대 시절 우상이 고현정이었고, 20대 때는 송혜교였다. 그 분들과 작업을 할 수 있어 영광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태양의 후예'에 앞서 고현정이 출연한 '여왕의 교실' 작업을 한 바 있다.
그는 송중기에 대해서 "유시진에 대한 캐릭터를 만들 때 머릿 속에 유시진은 송중기였다. 그만큼 강렬했고 연기를 잘해줬다"며 "가편집본을 볼 때에도 송중기의 연기에 감탄했다"고 전했다.

이어 "촬영 막바지에 대본을 크게 고칠 상황은 아니었다. 송중기가 마음 고생을 많이 했다. 지켜볼 수 밖에 없는 상황에서 미안하고 고마웠다"고 설명했다.
14일 종영한 '태양의 후예'는 유시진(송중기 분) 강모연(송혜교)이 각각 군인과 의사의 신분으로 재난과 역경 속에서 벌이는 로맨스와 서대영(진구) 윤명주(김지원)의 군인 신분을 넘어서는 사랑을 담은 작품이다.

in999@mk.co.kr[ⓒ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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