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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①] `태후` 김원석 작가 "송중기, 잘생기게 태어나 고맙다"
입력 2016-04-19 11:59  | 수정 2016-04-19 14:16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인구 기자] '태양의 후예' 김원석 작가가 유시진 역으로 출연한 송중기와 주연 배우들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태양의 후예'를 집필한 김 작가는 19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취재진과 만나 작품에 대한 소회를 털어놨다.
김 작가는 이날 '태양의 후예' 배우들에 대해 "제가 평가할 것도 없을 정도로 자신들에게 맞는 옷을 입은 듯이 배우들이 연기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송중기는 생각도 깊고, 캐릭터에 대해 진심으로 느낄 줄 안다. 군인으로서의 본분, 사랑하는 사람에 대한 마음을 잘 표현해줬다. 작가로서는 굉장히 고마웠다. 잘생기게 태어난 준 것도 고맙다. 송중기 부모님에게 감사하다"며 웃어 보였다.

송중기는 '태양의 후예'를 군 제대후 첫 복귀작으로 선택했고, 특전사 대위 유시진 역할을 맡아 열연했다.
김 작가는 송혜교 진구 김지원의 연기도 칭찬했다.
그는 "송혜교는 촬영하면서 연기를 잘 한다고 느꼈다. 울다가 농담을 던지고 받는 강모연의 개그와 감정 신에서 꺾는 포인트를 잘 잡고 표현했다"며 "본인은 힘들었다고 했지만, 굉장히 연기를 잘하는 배우라고 느꼈다. 그녀의 아름다움에 찬사를 보낸다"고 말했다.
진구에 대해서는 "서대영이라는 사내의 진심을 잘 표현했다. 굉장히 멋있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김지원은 윤명주를 만나 정말 잘 해냈다. 연기를 잘하는 선배와 만나 부담이 있는 상황에서 유시진 강모연 서대영과 붙었을 때도 윤명주의 캐릭터를 잘 가지고 가면서 앙상블을 만들었다. 매력있는 배우다"고 했다.
14일 종영한 '태양의 후예'는 유시진(송중기 분) 강모연(송혜교)이 각각 군인과 의사의 신분으로 재난과 역경 속에서 벌이는 로맨스와 서대영(진구) 윤명주(김지원)의 군인 신분을 넘어서는 사랑을 담은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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