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관광버스 안 여전한 술판…서울시 집중단속
입력 2016-04-19 10:40 
【 앵커멘트 】
이맘때면 전국 각지 명소마다 꽃구경 떠나시는 분들 많으신데요.
단체 행락객들을 태운 관광버스의 불법행태에 대해 지자체가 집중 단속에 나섰습니다.
이병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났다하면 큰 피해로 이어지는 관광버스 사고.


하지만 여전히 단체 관광객의 춤판은 끊이지 않고, 음주도 버젓이 이뤄집니다.

사고 위험성을 높이는 이런 행위를 원천적으로 막기 위해 지자체가 단속에 나섰습니다.

노래방 기기는 없는지, 술을 마시기 좋게 마주 앉도록 개조된 의자는 없는지 확인합니다.

뿐만 아니라 만일의 사고에 대비해 비상 용품에 대한 점검도 이뤄집니다.

▶ 인터뷰 : 서울시 단속반
- "기사님! 여기 비상망치 하나가 없으신데요."

이번 단속 대상은 서울에 소재지를 둔 전세버스 3천8백여대.

다음달 24일까지 이뤄지며, 차량 내부 구조를 불법으로 변경한 경우 최대 180만 원의 과징금이 부과됩니다.

▶ 인터뷰 : 이희영 / 서울시 교통지도과 운수지도팀
- "행락객이 많이 증가하니까 사전에 안전을 위해서 승객들 보호차원에서 단속하게 됐습니다."

지난해 서울시에서 불법 구조 변경을 포함한 법규 위반으로 적발된 관광버스는 모두 1천여 대에 이릅니다.

MBN뉴스 이병주입니다.[ freibj@mbn.co.kr ]

영상취재 : 최영구 기자
영상편집 : 이승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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