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이스라엘 예루살렘 ‘버스폭발’…최소 21명 부상
입력 2016-04-19 10:01 
<사진출처=연합뉴스>

이스라엘 예루살렘에서 테러공격으로 보이는 버스 폭발로 최소 21명이 부상당했다.
이스라엘 경찰은 지난 18일(현지시간) 이스라엘 예루살렘 도심을 달리던 버스에서 폭발이 일어났으며, 버스 내부 뒤쪽에서 폭탄이 터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번 폭발로 주변에 있던 다른 버스 1대와 승용차 1대도 전소됐다. 테러 직후 승객 21명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고 이중 2명은 중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스라엘 정부는 이번 폭발을 테러 공격으로 보고 있다.

요람 할레비 예루살렘 경찰서장은 이번 폭발이 테러 공격이라는 사실에는 의심할 여지가 없다”면서 우리는 이번 테러를 감행한 자살 테러범의 신원을 확보했고 이를 기초로 그가 어떻게 폭발장치를 구했는지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예루살렘에서 테러가 발생했다”라며 팔레스타인과 우리는 테러리스트과 배후 세력을 찾아내 그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테러 사건이 일어난 예루살렘은 현재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의 분쟁지역이다.
지난해 10월에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 유혈 충돌로 인해 300여 명의 사망자가 나오는 등 양측 간 긴장상황이 지속되고 있다.
이번 폭발로 인해 양국은 또다시 대규모 유혈사태가 일어나지 않을까 우려의 시선을 보내고 있다.
아직 테러 공격을 감행했다고 주장하는 단체나 개인이 나오지 않았지만 이스라엘군과 경찰은 현장 주변을 봉쇄한 채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디지털뉴스국 이민지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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