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검찰, 박준영 당선인 비례대표 공천헌금 의혹 수사
입력 2016-04-19 09:26  | 수정 2016-04-19 12:12
【 앵커멘트 】
국민의당 박준영 당선인에게 공천헌금을 제공했다는 혐의로 박 당선인의 측근이 어제 구속됐습니다.
박 당선인에 대한 소환조사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전준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이번 총선에서 전남 영암·무안·신안군에 출마해 당선된 국민의당 박준영 당선인의 측근인 김 모 씨가 구속됐습니다.

김 씨는 국민의당 비례대표 공천 대가로 박 당선인에게 모두 3차례에 걸쳐 3억 6천만 원을 건넨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김 씨는 검찰 조사에서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국민의당이 발표한 비례대표 후보자 명단에 김 씨의 이름은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검찰은 앞서 지난 15일 전남 무안군에 있는 박 당선인의 선거사무실을 압수수색했습니다.

전남 출신인 김 씨는 서울의 한 자치구 의원과 시의원 등을 역임하며 박 당선인과 오랜기간 관계를 맺어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 씨는 박 당선인이 국민의당에 입당하기 전 신민당 대표 시절 사무총장을 맡았습니다.

박준영 당선인은 한 인터뷰에서 "김씨가 도움을 준 것은 맞지만 비례대표 공천과는 전혀 관련이 없다"며 "검찰에 해명할 일이 있다면 나가서 해명하겠다"고 의혹을 강하게 부인했습니다.

▶ 스탠딩 : 전준영 / 기자
- "검찰은 수사를 확대하며 조만간 박준영 당선인을 소환조사할 방침입니다. MBN뉴스 전준영입니다. " [seasons@mk.co.kr]

영상취재 : 양현철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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