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에콰도르 강진 사망자 350명으로 늘어
입력 2016-04-19 07:00  | 수정 2016-04-19 07:08
【 앵커멘트 】
최악의 강진이 덮친 에콰도르 사망자 수가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습니다.
벌써 350여 명이 숨졌는데, 에콰도르 정부는 국가 비상사태를 선포했습니다.
강현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에콰도르 마나비주의 주도인 포르토비에호가 완전히 폐허가 됐습니다.

잔해를 파헤쳐 보기도, 지인을 애타게 불러도 보지만 그저 역부족일 뿐입니다.

▶ 인터뷰 : 티구아
- "오랫동안 이곳에서 본 적 없는 재앙입니다."

1987년 이후 최악의 강진이 덮친 에콰도르 대지진의 사망자 수도 계속 늘어나고 있습니다.

에콰도르 정부는 슬프게도 사망자 수가 350명으로 늘었고, 최소 2,068명으로 파악된 부상자도 늘어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교도소가 무너지며 죄수 180여 명이 집단 탈옥하는 일까지 벌어졌습니다.

에콰도르 정부는 결국 국가 비상사태까지 선포했습니다.

▶ 인터뷰 : 코레아 / 에콰도르 대통령
- "우리는 1949년 8월 5일 암바토 지진 이래 67년 만에 가장 큰 비극에 고통받고 있습니다."

아직 건물 잔해에 깔린 매몰자가 상당해 사망자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강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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