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전체 가계대출에서 저축은행이 차지하는 비중이 1.2%로 2006년(1.33%)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18일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말까지 가계대출 잔액은 1141조8337억원을 기록했다. 이중 저축은행이 가계에 빌려준 대출 잔액은 13조6936억원으로 전체 가계대출의 1.2%였다.
전체 가계대출에서 저축은행이 차지하는 비중은 2004년만 해도 1.89% 수준으로 높았다. 그러나 꾸준히 떨어져 2013년에는 0.96%까지 낮아졌다가 다시 오르며 지난해는 1.2%까지 상승했다.
이처럼 가계대출에서 저축은행 비중이 올라간 것은 저축은행이 소액 신용대출에 집중하는 영업을 펼쳤고, 은행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대출 요건을 강화했기 때문이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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