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황창규 회장 “KT 싸우는 방식이 달라졌다”
입력 2016-04-18 13:26 

고객과 사업을 보는 시각, 시장에서 싸우는 방식이 달라졌습니다. 많은 사업부서가 고객인식 1등의 중요성을 이야기하는 것도 달라진 모습입니다.”
황창규 KT 회장(63)은 18일 직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KT만의 강한 기업문화가 만들어지고 있다”면서 기업 체질을 개선해 글로벌 1등 기업을 만들자”고 밝혔다.
황 회장은 KT가 가진 상품을 고객에게 파는 방식(Push)에서 고객이 필요한 상품을 자연스럽게 쓰도록 하는 방식(Pull)으로 바뀌었다. 기업사업 부문 영업방식이 변화했다”고 했다. 또 회사 내부에서 의사결정을 할 때 고객들 눈에 어떻게 비칠까 먼저 고민하는 절차를 일반적으로 여기게 된 것도 성과에 큰 영향을 미치는 작지만 큰 변화”라고 덧붙였다.
황 회장은 4차 산업혁명을 향한 다짐도 강조했다. 지능형 기가 인프라 위에 모든 산업을 융합해 전 산업을 혁명적으로 변화시키는 것이다. 그는 2018년 평창을 시작으로 2020년 도쿄, 2022년 베이징까지 동북아 3국이 연이어 올림픽을 개최한다”며 여기서 확실히 주도권을 잡는 나라가 4차 산업혁명의 주도권을 갖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황 회장은 다시 한번 도약할 최고의 기회를 맞고 있다. 모두 같은 꿈을 꾸면 그 꿈은 현실이 된다. 함께 꿈꿔달라”며 직원들을 독려했다.
[이선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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