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UN, 북 도발 강력 규탄…북 추가 도발 가능성
입력 2016-04-17 19:42  | 수정 2016-04-17 20:27
【 앵커멘트 】
실패로 끝난 북한의 '무수단' 미사일 발사 실험도 유엔은 안보리 결의 위반이라며 강력히 규탄했습니다.
북한은 아랑곳하지 않고 핵실험을 포함한 추가 도발 가능성을 내비쳤습니다.
류철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북한이 김일성 생일날인 그제(15일) 중거리 탄도미사일인 '무수단' 발사 실험을 감행한 것에 대해 국제사회는 분노했습니다.

미국과 유엔은 북한이 비록 실험에는 실패했지만, 안보리 결의를 위반한 것이라며 추가 도발은 절대 좌시하지 않겠다고 경고했습니다.

▶ 인터뷰 : 조시 어니스트 백악관 대변인(15일)
- "우리는 북한의 위협에 맞서 한국과 일본을 포함한 동맹들에 대한 방위 공약을 확고히 지켜낼 것입니다."

유엔 안보리도 어제(16일) 북한의 미사일 발사 실험을 규탄하는 언론 성명을 채택하고, 추가 도발을 감행할 경우 중대 조치를 취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이런 국제사회의 경고에도 북한은 도발 의지를 굽히지 않고 있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어제(16일) 논평을 내고 "자위적 핵 억제력 강화의 정당성은 그 무엇으로도 훼손할 수 없다"며 추가 도발 의지를 밝혔습니다.

▶ 인터뷰(☎) : 남광규 / 고려대 아세아문제연구소 교수
- "북한이 이번 중거리 (미사일)발사가 실패했기 때문에 아마 추가적으로 미사일 능력을 보여주기 위해서 계속 도발할 가능성이 크고…."

강도 높은 대외 압박에도 도발을 멈추지 않는 북한.

국제사회 차원의 보다 강력한 제재책 마련 등이 필요하다는 여론이 힘을 얻고 있습니다.

MBN뉴스 류철호입니다.

영상편집 : 양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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