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일본 구마모토현 연쇄강진 41명 사망…여진 공포
입력 2016-04-17 19:40  | 수정 2016-04-17 19:53
【 앵커멘트 】
사흘 동안 진도 6 이상 강진이 두 차례 발생한 구마모토현 지진으로 인한 사망자가 40여 명으로 늘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여진입니다.
황재헌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마구 흔들리는 사무실은 곧 정전이 되며 암흑 속에 빠집니다.

밤거리를 비추는 CCTV도 아래위로 요동칩니다.

지난 14일과 16일 새벽에 걸쳐 발생한 구마모토현 지진 당시 모습이 속속 공개되는 가운데 사망자는 40여 명으로 늘었습니다.

다친 1천여 명 중 중상자가 180여 명이나 있고 실종자도 최소 11명이라 사망자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 인터뷰 : 아베 신조 / 일본 총리
- "미국 등 여러 나라에서 도움을 주기로 한 것에 감사합니다. 가능한 한 빨리 피해 지역에 투입되도록 하겠습니다."

집을 잃은 이재민도 18만 명에 달합니다.

문제는 여진입니다.

실제 구마모토현엔 14일 첫 강진 이후 이미 여진이 400차례나 발생했습니다.

▶ 인터뷰 : 미야모토 / 구마모토현 피해 주민
- "전기가 끊겨 TV를 못 봐서 휴대전화로 관련 뉴스를 접하며 긴장하고 있습니다."

일본 기상청은 일주일 안에 진도 6에 가까운 여진이 더 있을 수 있다고 경고해 일본 열도는 그야말로 초긴장 상태에 빠졌습니다.

MBN뉴스 황재헌입니다 [ just@mbn.co.kr ]

영상편집 : 이승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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