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일산 1만7천가구 내달 '분양대전'
입력 2007-11-20 15:40  | 수정 2007-11-20 17:21
경기도 일산 지역에서 올해 안에 아파트 만 7천여 가구가 분양에 들어갑니다.
얼어붙은 분양시장을 뚫는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지 일산권 '분양 대전'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보도에 민성욱 기자입니다.


GS건설과 벽산건설이 경기도 고양시 일산 식사지구에 분양 예정인 아파트는 총 만여가구 '미니 신도시' 규모입니다.

다음달 1차로 7천여 가구를 3.3㎡당 11,500만원 선에서 분양 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인터뷰 : 김언식 / DSD삼호 회장
- "40만평으로 민간 최대 규모이구요. 규모가 큰 만큼 단지도 다 수퍼 블럭으로 구성이 되서 아파트 단지가 클수록 가치나 프리미엄이 높아집니다."

신동아건설과 동문건설도 일산 덕이지구에 5천여 가구 대단지 분양을 앞두고 있습니다.

민간 도시개발사업으로 식사지구와 분양시기나 분양가가 비슷하고, 입지나 수요 측면에서도 유사한 점이 많아 치열한 경쟁이 예상됩니다.


인터뷰 : 이상철 / 신동아건설 이사
- "중형 평수가 50% 그 이상 평수가 50% 정도 됩니다. 기존의 일산 거주민들이 평형대를 한등급 위로 올리는 수요층을 겨냥하고..."

식사지구와 덕이지구는 분양가 상한제 적용을 받지 않아 입주 후 전매가 가능하다 점을 장점으로 꼽고 있습니다.

낮은 분양가를 앞세운 은평뉴타운과 파주신도시와 고급 주거단지를 표방하는 일산 식사·덕이지구가 비슷한 시기 분양이 맞물리면서 일산권의 '분양대전'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민성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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