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새누리, 원유철 비대위체제 이르면 24일 출범
입력 2016-04-15 19:42  | 수정 2016-04-15 20:16
【 앵커멘트 】
4·13 총선에서 참패한 새누리당이 원유철 원내대표를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으로 추대하면서 이르면 오는 24일 비대위가 발족됩니다.
원 원내대표는 사퇴한 김무성 대표를 대신해 약 2~3달 간 사실상 당 대표로서 당을 이끌 예정입니다.
오지예 기자입니다.


【 기자 】
비상대책위원장 추대를 수락하며 기자회견을 자청한 원유철 원내대표.

총선 참패와 관련해 물러난 김무성 대표를 에둘러 겨냥하면서도

▶ 인터뷰 : 원유철 / 새누리당 원내대표
- "소위 살생부 논란, 막말 파문, 옥새 파동 등…새누리당이 실망을 안겨 드렸습니다. 죄송합니다."

친박계 책임 언급은 피하더니,

▶ 인터뷰 : 원유철 / 새누리당 원내대표
- "우리가 누가 누구를 서로 '네 탓이오.'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고요."

새누리당의 신뢰 회복을 강조했습니다.

이르면 다음주 상임 전국위원회에서 원유철 원내대표가 비대위원장 자격으로 추천한 15명 안팎의 비대위원과 함께 공식 출범될 비대위.

과제는 크게 3가지로 정리됩니다.


먼저 20대 국회 원구성을 앞두고 다음달 초 원내대표부터 뽑는겁니다.

이어 최경환, 이주영, 정병국, 정우택 의원 등이 거론되는 당 대표 선거는 오는 6월쯤 추진한다는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제20대 국회는 3당 체제로 적응이 필요한 만큼, 다음달 예상되는 19대 마지막 국회에서의 법안 처리에도 집중할 예정입니다.

MBN뉴스 오지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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