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화물차 역주행 정면충돌…1명 사망
입력 2016-04-15 19:40 
【 앵커멘트 】
충북 음성군의 한 국도에서 1톤 화물차가 역주행하다가 마주 오던 5톤 화물차와 정면충돌하는 사고가 났습니다.
이 사고로 한 명이 숨지고 다른 한 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김영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어두컴컴한 밤, 화물차 한 대가 전조등을 켠 채 도로 반대 방향에서 거슬러 올라옵니다.


순간 마주 오던 차량이 방향을 틀어보지만 그대로 들이받습니다.

사고가 난 시각은 새벽 1시 20분쯤.

충북 음성군 감곡면 38번 국도에서 역주행하던 1톤 화물차가 정상 운행하는 5톤 화물차와 정면충돌한 겁니다.

▶ 스탠딩 : 김영현 / 기자
- "보시는 것처럼 사고가 난 지점에는 부서진 차량들의 파편이 널려 있어 참혹했던 당시 상황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사고 목격자
- "차 가까이 가보지도 못했어요. 너무 위급한 상황이고 하다 보니까 사람 구조하는 것까지는 봤는데요."

이 사고로 역주행하던 1톤 화물차 운전자 43살 정 모 씨가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고, 5톤 화물차 운전자 40살 박 모 씨도 크게 다쳤습니다.

경찰은 정 씨가 표지판을 보지 못하고 국도로 잘못 진입해 역주행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양현문 / 충북 음성경찰서 교통조사계 조사관
- "사고지점에서 300~500미터 정도 떨어진 곳에 문천교차로가 있습니다. 거기서 사고 가해차량이 잘못 올라타서 역주행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경찰은 박 씨와 목격자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영현입니다. [ yhkim@mbn.co.kr ]

영상취재 : 배병민 기자
영상편집 : 박찬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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