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리얼다큐 숨] 세종대왕도 즐겨 찾은 보양식, 우랑탕!
입력 2016-04-15 16:18 
사진=MBN


[리얼다큐 숨] 세종대왕도 즐겨 찾은 보양식, 우랑탕!

지난 14일 방송된 MBN '리얼다큐 숨'에서는 세종대왕이 즐겨 찾았다는 우랑탕을 소개했습니다.

큰 가마솥 안에서 우랑탕의 맛을 좌우하는 기본 육수가 가득 끓고 있습니다.

우랑은 살짝만 끓여도 부드럽게 익지만 우신은 질기다고 소문난 쇠심줄보다도 늦게 익습니다.

그래서 국물이 다 우러나도 우신이 익을 때까지 가마솥의 불을 끌 수 없습니다.


오랜 시간과 정성을 들여야 완성되는 우랑탕은 그만큼 귀한 대접을 받습니다.

우랑탕 식당 경력 45년째인 이순덕 씨는 "우랑탕 한 그릇에 9,000원이다"라며 "중국에 가면 우랑탕이 귀한 음식이라고 한 그릇에 10만 원 넘게도 받는다"고 설명합니다.

다 익은 우신은 질기다 못해 단단해지는데 순덕 씨는 가마솥에서 다 익은 우신을 꺼내 찬물에 담급니다.

이에 순덕 씨는 "안 식히면 고기가 까맣게 말라서 안 된다. 소고기는 다 삶은 다음에 차갑게 해서 건져야 한다"라며 "차가운 물에 담갔다가 건지면 고기도 더 부드러워지고 보기에도 좋다"고 말합니다.

설명하면서도 우신 손질을 멈추지 않는 순덕 씨는 이번에 우신의 얇은 껍질을 일일이 벗겨냅니다.



손질이 끝난 우신은 얇게 썰면 마무리되는데 다른 부위에 비해 콜라겐이 많은 것이 특징입니다.

순덕 씨는 "살코기도 아니고 기름도 아닌데, 먹어 보면 쫀득하니 맛있고 사람한테 참 좋다"고 설명합니다.

리얼다큐 숨은 매주 목요일 오후 9시 50분에 방송됩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