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규슈 지역에 강진이 잇따라 발생한 가운데 부산과 울산 포항 등에서도 흔들린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14일 오후 9시 26분쯤 일본 구마모토(熊本)현에서 규모 6.4로 추정되는 지진이 발생했다. 진원지는 북위 32.7도, 동경 130.8도이며 진원의 깊이는 약 10㎞로 관측됐다.
부산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지진 직후인 오후 9시 30분께 20여 초 동안 건물이 흔들리고 창틀이 떨렸다”며 지진이 발생한 것 아니냐”는 신고 전화 수십여 통이 걸려왔다고 말했다.
울산과 경북 포항 경주 소방당국에도 지진을 느꼈다”는 신고가 수십 건 접수된 것으로 알려졌다.
도 소방본부 관계자는 일본 지진 직후에 신고가 들어왔지만 이후에는 별다른 신고가 들어오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러한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양산에서도 흔들렸다” 경남 거제 사는데 공부하다가 약간 흔들림을 느꼈다” 제주에서도 흔들림이 느껴졌다” 등의 댓글을 남겼다.
[디지털뉴스국 홍두희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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